훈센 총리, 비상사태 선포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 11월 17일

훈센 총리는 지난 9일 저녁, 현재 캄보디아에서의 코로나19 전파상황에 대해 긴급 상황을 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비상사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프놈펜 또는 일부 지역의 폐쇄를 고려했었다. 총리로서 국왕 폐하께 나라의 일부나 프놈펜 또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과실로 11월3일 행사에서 접촉한 사람이 900에 불과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의 자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1월3일 행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의 엄격한 격리를 촉구한 이후에 이러한 고민이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저녁 기준 11월3일 행사(감염된 헝가리 외무 장관의 캄보디아 방문)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900여명의 사람들 중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 비상사태에 관한 전체 12조의 법률은 4월29일에 공포됐다. 법에 따르면 국가가 전쟁이나 외국의 침략, 전염병으로 인한 공중 보건 문제, 국가안보와 공공질서에 대한 혼란, 전국적으로 심각한 재난이 위협하거나 위험을 야기하는 등으로 위험에 직면했을 때 비상사태가 선포된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