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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인권단체들, 데모 철거민에 대한 징역형에 분노
캄보디아 인권단체들은 25일 적절한 보상없이 주거 지에서 퇴거된 것을 항의 시위하던 여성 13명에 대 한 징역형 선고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여성들은 전 날 프놈펜 법원으로부터 3 시간의 심리 끝에 가중 폭동 및 불법 토지점유 혐의에 유죄를 받은 후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재판은 캄보디아에서 토지 몰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토지 탈취는 종종 정부 부패와 연관되어 있고 원주민을 철거시키기 위해 치명적인 폭력이 행사되고 있다. 이달 유엔 인권특사가 순회 방문 중 이 현안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경고했으며 한 십대 소녀가 철거시 보안요원들에 의해 사살되기도 했다.
72세의 노인 여성도 포함된 이 징역형 피고들은 정부가 호텔, 사무 빌딩 및 고급 주택지 등의 상업적 개발 용도로 중국기업에게 양여한 프놈펜의 벙깍호수 주변 사람들이다. 이들의 집은 2010년 철거되었는데 이들이 지난 22일 이곳에 다시 집을 지으려고 하던 중 체포됐다. 이에 앞서 이 원주민들은 지난 수년 몇 차례나 훈센 총리 정부가 자신들에게 약속했다는 대체 토지권을 요구하는 데모를 가졌다./뉴시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