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독서의 계절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더욱 풍요롭게

기사입력 : 2020년 11월 10일

캄보디아라고 한국어로 된 책이 한 권도 없는 건 아니지만, 시시각각 트렌드를 담은 신간도서들을 접하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다.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책 값이 금 값’이라는 요즘 말대로 전공서적도 아닌 산문서적의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서량 감소의 주원인으로 손꼽히는 PC/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전자책(E-BOOK) 구독 서비스가 독서인들 사이에서 대환영을 받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는 각종 장르의 신간도서와 수작들을 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고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의 이러한 서비스는 2017년부터 발돋움해 현재에는 치열히 경쟁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무료 전자 도서관도 있지만, 양질의 베스트셀러 및 트렌드를 읽기에는 역부족인 감이 있다. 그리고 5일 동안만 대여 받을 수 있는데다 한 책 당 한 번에 최대 5명까지만 대여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웬만한 인기도서들은 항상 예약자가 많기 때문에 미쳐 5일 안에 다 읽지 못하면 다시 예약대기를 해야 한다.

무료 전자 도서관의 단점을 보완한 유료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눈에 띄게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뉴스브리핑캄보디아에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교보문고 SAM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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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이 끝나간다. 언제 왔는지 모를 캄보디아의 가을은 비만 억수같이 쏟아내고는 벌써부터 작별인사를 하려고 한다. 책이야 언제든 펼쳐 읽으면 된다지만, 가을의 향취가 지워져가는 이맘때가 되면 때를 많이 놓친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독서에 지각이란 건 없다. 지는 해는 가게 두자, 지금 우리에겐 작은 별빛 하나면 족하리라./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