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지역에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교육 실시

기사입력 : 2020년 11월 03일

 

굿네이버스 01

굿네이버스(지부장 장동원)는 2020년 10월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라타나끼리주와 몬둘끼리주에서 연합으로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아웃리치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 6일간 진행했다. 연합 아웃리치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의 강사들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아웃리치 강사과정을 수료한 15명의 주보건국 공무원들이다.

굿네이버스의 코이카 프로젝트 사업팀(이하 PMC, 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은 주보건국 강사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프놈펜에 있는 국립모자보건센터에 교육과정개발을 요청하고 라타나끼리에 강사를 초빙했다. 또한 교육으로 인해 보건소 의료인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주를 순회하면서 교육을 진행했다.

photo_2020-10-28_20-56-04▲ 코이카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지역 모자보건 프로젝터(KIRI 프로젝트)팀이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라타나끼리주와 몬둘끼리주에서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6일간 진행했다.

아웃리치 서비스는 보건소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서 마을이 보건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임산부를 위한 산전검진, 분만전 필요한 예방접종, 분만후 산후관리 등을 제공하고 아동들을 위한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 아웃리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소 의료인력 2명이 배정되어 2개월에 1번씩 정해진 마을을 방문하고 있으나 정부 예산이 충분하지 못하고 의료인력이 부족한 보건소는 아웃리치를 실질적으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라타나끼리주와 몬둘끼리주는 지형적으로 산간지역이고 강이 많아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이 많이 있어 필수의료서비스에 소외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에 코이카(소장 노현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캄보디아 소외지역인 동북부 라타나끼리주와 몬둘끼리주 지역주민을 위한 필수의료서비스(특히 임산부 및 어린이 대상) 향상을 위하여 700만불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순천향대학서울병원이 컨소시엄으로 사업팀(PMC)을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아웃리치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보건소 의료인력 역량강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금번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주었다.

몬둘끼리주 보건소 소속 Mrs. Kong Kum Pheak 은 “보건소에 근무를 시작한 이후, 아웃리치관련 교육은 처음 받게 되었다. 나는 아웃리치 서비스를 하러 마을에 들어가면 예방접종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교육을 받고나니 앞으로 마을에 아웃리치서비스를 하러 가면 이 교육에서 배운 내용에 따라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임산부 산전관리, 지역주민 전염병 특히 코로나 예방교육, 그리고 분만 후 산후검진, 5세 미만 어린이 성장발달 측정 등 더 많은 활동을 해야하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 이런 교육을 준비해준 대한민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라타나끼리주 보건소 소속 Mr. Chum Ratmong는 “이렇게 연합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고 라타나끼리주에서 몬둘끼리주로 교육을 받으러 올수 있어 새로운 환경과 몬둘끼리주 보건소 인력과 함께 토론하고 사업계획을 논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보건소에는 근무인력 중 아웃리치 갈 수 있는 사람이 2명뿐인데 동시에 2명이 교육을 오게 되면 보건소 업무를 할 수 없는데, 따로 따로 교육을 참석할 수 있어서 보건소 업무를 걱정하지 않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렇게 연합으로 하는 교육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코이카 동북부 소외지역 모자보건 프로젝트를 통하여 동북부 소외지역 주민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 없는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이 될 수 있도록 PMC 사업팀의 많은 활동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기사제공: 코이카 동부북 모자보건 P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