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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 사태로 실업률과 빈곤율 악화 가능성 높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캄보디아의 빈곤상황과 고용환경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빈곤율과 실업률은 각각 17.6%, 4.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UNDP가 8일 공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1%로, 당초 예측치인 6.5%에서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이 결과 최악의 경우, 빈곤율이 지난해 10%에서 17.6%까지 확대되며, 실업률은 4.8%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회적 보호정책이 강구된다면, GDP 하락은 -3.3%에 그치며, 빈곤율은 14.2%, 실업률은 4.4%까지 억제할 수 있다는 예측도 동시에 제시됐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RAC)의 홍 와낙 경제애널리스트는 고용상황 악화에 대해, 섬유산업의 생산중단과 관광업계의 침체, 태국에서 캄보디아 노동자의 귀환 등 주요 산업이 가동되고 있지 않아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NDP의 보고서에 의하면, 주요 산업의 생산액 및 매출액은 섬유⋅의류산업이 -13.1%, 건설산업이 -10.6%, 호텔⋅외식업이 -13.3%를 기록할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현재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확진자들이 주를 이루며 286명(완치자280명)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경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