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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 캄보디아 한국금융기업 최초 두 번째 회사채 발행
▲ 신창무 PPCBank 행장과 하종원 CSX 부이사장이 지난 10월 8일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PPCBank 회사채 발행 기자회견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JB금융지주그룹 계열 PPCBank(행장 신창무)가 지난 10월 8일에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미화 1,000만 달러(4백억 리엘)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발표했다.
PPCBank는 이날 증권거래소 중앙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4월 21일 채권 상장에 이어 2차 회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다음날인 10월 9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PPCBank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상장을 통해 총 8백억 캄보디아 리엘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로, 연 이자율은 6.5%이다.
PPCBank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로서 2020년 9월 22일 2차 회사채 발행을 통해 4백억 캄보디아 리엘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 PPCBank는 코로나 19가 대유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차 채권 상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이목을 끌었다.
▲ 신창무 PPCBank 행장이 회사채 발행 기자회견장에서 캄보디아 한국금융기관 최초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PPCBank 신창무 행장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1차, 2차 채권 발행을 모두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모 청약의 완판은 우리 은행의 높은 안전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에 귀중한 시간과 돈을 본 은행 회사채에 투자해준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신 행장은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이 영향 받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유안타증권캄보디아의 한경태 법인장은 “코로나 19 사태로 PPCBank 회사채를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할 것을 권고 한 바 있다.”며, 캄보디아에서는 전례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방식이었으나, PPCBank의 확고한 약속과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높은 평판의 현지 보험사 및 시중 은행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증권 거래위원회(SECC) Seang Thirith 부국장은 10월부터 6개 회사가 채권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히며, PPCBank는 유일하게 채권을 두 차례 걸쳐 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8% 늘었다. 자산 1조원 돌파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최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