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캄보디아에 한국식 실업고 전파

기사입력 : 201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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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주 부지사인 분 타릇에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일반계 고등학교를 기술과 직업교육을 추가한 종합형 고등학교로 리모델링한다. 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00만 달러를 투자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정규 기술교육 도입을 위한 ‘기술교육 고등학교 개발사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2011년 기술교육만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해 현재 일반계 고교의 운영 틀을 기술과 직업교육을 추가한 종합학교로 개편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KOICA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견인한 농 공 상고의 모델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중등교육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관련 법령 제도를 정비허고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시범학교의 설립, 교과서 제작, 초청 연수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이전에 최빈국에서 탈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캄보디아의 교육청소년체육부는 각 주에 최소 1개 이상의 기술교육 고등학교를 설립할 방침이다.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한국의 인적자원 개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 캄보디아 고등학생들을 양질의 기술인력으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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