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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숙박시설, 재개 시동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관광객도 줄어 반강제 휴업 상태였던 관광업계가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캄보디아 호텔 협회 클라이스 첸다 회장은 최근 바이러스 통제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6월 중순부터 국제노선 증편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호텔들이 재개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국경 빗장을 연다고 해서 상황이 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기에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호텔이 재개업을 결정할지는 알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관광업은 캄보디아 경제의 핵심요소였기에코로나19의 타격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프놈펜은 물론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유명한 시엠립의 사정은 말할 것도 없다. 시엠립 관광업 관계자는 현재 시엠립의 거의 모든 도로와 시설 공사가 중단되어 길거리 환경이 몹시 더러운 채로 버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로 캄보디아 관광 분야 기업 170곳이 휴업했으며 관련 분야를 모두 포함하면 3000곳 이상의 기업이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45,4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정부는 충격 완화책으로 숙박업소 등의 코로나 기간 세금 면제, 관광면허 비용 면제 등의 혜택을 주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져갈수록 관광업계의 회복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