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식량농업기구, 지역의 농업 부문 경고

기사입력 : 2020년 06월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바이러스, 재난 및 경제적 손실의 영향이 다방면에 걸쳐 발생할 것을 경고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팬더믹 발발을 기점으로 캄보디아는 필수적 식량 안보와 유일한 경제 중추에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 경고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식량 안보와 기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자연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옥수수 파괴 해충인 밤나방 유충은 태평양 전역을 지나 멀리 호주까지 퍼졌고,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이주한 이 해충으로 인해 지역의 옥수수 농가는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

농업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밤나방 유충의 침입은 작년에 처음 발견됐는데, 이 해충은 캄보디아 전역의 4개주에서 1만 헥타르 이상의 옥수수를 파괴했다. 또한 FAO는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최근에는 태평양 하부 지역에서 약 5,000건이나 재발함에 따라 대단히 우려스러운 문제가 됐다고 확인했다. 그 결과 2018년과 2019년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국에서 수백만 마리의 돼지가 죽거나 도살됐다. 캄보디아 돼지 농가도 인근 베트남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영향으로 돼지 제품 판매업자는 사업 활동 감소 및 생계 위협을 보고하며 공중 보건 경보를 제기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한 세대 이상 최악의 피해를 안기며 서아시아로 이동한 사막 메뚜기떼가 아직은 캄보디아 농부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엔기구에 따르면 의류, 건설 및 관광 부문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지만 현지 농업 부문은 캄보디아 총 국내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