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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객 241억원 횡령 재무이사, 캄보디아서 자수
기사입력 : 2020년 05월 20일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수원여객 횡령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모씨가 1년 넘는 도피행각 끝에 자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주한 김씨의신병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횡령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괌으로 도피한 뒤 중국, 동남아 등을 떠돌며 1년 넘게 도피행각을 이어가다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그동안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김씨 행방을 쫓던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와 방법,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한편 김 전 회장은 5개월 간 도피행각 끝에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검거돼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김 전 회장과의 횡령사건 공모 경위, 도피자금 출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