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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공급망 베트남·캄보디아로 확대 검토
(공급망)의 다변화·디지털화를 경영의 새 축으로 꼽으며 구체적 제언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공급망 다변화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에 치우친 부품 공급망 등을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확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을 겪으며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 리스크를 절감했다. 이 밖에 각국이 코로나19 전후로 리쇼어링(해외 진출 제조기지 유턴)을 내세우며 완성차 공장을 자국에 건설하도록 압박하고, 자국보호무역을 강화하는 현상도 부담이 된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공급망 관리 관점을 기존 비용 효율성에서 안정성을 중심으로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해외 주요 권역에서 각자 부품 조달 완결 체제를 구축하고 부품 공용화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대체생산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생산뿐 아니라 판매 온라인화도 강조했다. 이미 테슬라모터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에서 비대면 차량 인도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정보 탐색에서 배송까지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직접 대면을 최소화하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현대차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쇼룸 등을 활용하며 전 구매 단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