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음 담은 연대의 마스크’ 캄보디아 아이들에 전달

기사입력 : 2020년 05월 05일

국제NGO (사)세상을이어가는끈이 캄보디아와 몽골 아이들에게 연대의 마스크 518개씩을 전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을이어가는끈(이사장 김성철)은 24일 광주서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등과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와 몽골 아이들에게 천마스크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세상을이어가는끈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캄보디아 광주교육문화센터 인근 사정도 열악하다. 학교는 5주 전부터 휴교에 들어갔고, 휴대폰도 인터넷도 안 되는 아이들의 활동이 모두 멈춰있는 실정이라는 전언이다. 현지에서 마스크 가격이 4~5배 이상 뛰었고 그나마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어 아이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상을이어가는끈은 수출금지 품목인 방역 마스크 대신 연대의 마스크란 이름으로 천마스크를 제작해 나누기로 했다. 천마스크 광주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3일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캄보디아 깹주 캄보디아 광주교육문화센터 아이들과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철 세상을이어가는끈 이사장은 “우리는 지구라는 생명체 안에서 공동의 삶을 살고 있고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며 “마스크에 부착한 문구처럼 함께 노력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마스크 나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