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어경절 행사 취소

기사입력 : 2020년 04월 21일

5월에 전통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왕실 어경절 행사는 전염병을 고려하여 취소되었음을 국가 및 국제 축제조직위원회(NCONIF)가 발표했다. 친께따나 NCONIF 사무총장은 지난 11일,“정부는 진행 중인 전염병으로 인해 올해의 왕실 경축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전국 축제에 대해서도 취소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 결정은 꽁썸얼 왕실장관 겸 NCONIF 총재가 지난주 훈센 총리에게 5월10일 깜뽕톰주에서 개최예정이던 행사를 취소하는 서한을 보낸 뒤에 이어졌다.

왕실 어경절 행사는 국왕의 후원하에 매년 거행되는 고대 왕실 의식으로 쌀 재배 시즌의 도래를 알리고 다가오는 계절의 수확량이 풍성할지 여부를 점친다. 이번 취소는 지난 주 크메르 신년 축하 행사 취소에 이은 것으로 대규모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한편,5월에는 국제노동절(1일), 비삭보찌어(6일, 불교의 날), 현국왕의 탄생일(14일)을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