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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캄보디아 국제영화제(Cambod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지원과 보파나시청각센터(BOPHANA)와 캄보디아 필름커미션(Cambodia Film Commission)의 공동 주관으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오는 13일 프놈펜 짜토목 국립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은 이례적으로 개막작이 없다. 하지만 다양한 단편영화들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2020 제1회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에서는 프놈펜에 위치한 10군데의 상영관에서 상영하며, Jungle Guard, Who Made You, BOMBSHELL, Love at Second Sight, THECAVE, The Clock: Spirits Awakening, Mekong2030, Bangsokol: A Requiem For Cambodia, Don`t Wait For Rain, Building, Bombshell, Better days와 같은 한국,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157개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특히 한국 영화 기생충, 백두산, EXIT, 82년생 김지영, <다큐멘터리> 삽질이 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상영관은 레전드시네마(LEGEND)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점, TK 에비뉴점, 에덴가든점, 시티 몰점 / 메이저 시네플렉스(MAGOR CINEPLEX) 이온몰 몰1점, 소리야 쇼핑몰점 / 보파나시청각센터 / 짜토목 국립극장 / 로즈우드(Rosewood) 호텔 등으로 영화제 영화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국제영화제 일정과 정보는 캄보디아 국제영화제 사이트(https://cambodia-iff.com)와 공식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cambodiaif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전문가 박성호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제10회 캄보디아 국제 영화제 ‘꼭‘ 챙겨봐야할 영화

박성호 프로그래머는 부산 국제영화제와 캄보디아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아시아 국제영화제를 기획하였으며 수년간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영화계에 종사한 영화전문가이다.

Just Like That (2019, 인도)

남편과의 사별 후 자신의 인생을 더듬어 찾아가는 한 노파의 이야기. 남권이 강한 보수적인 인도에서 아들조차 이해해주지 않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인도 영화다.
상영일정 : 3월 20일 금요일 | Legend (Eden Garden) | 4:45 pm

John Denver Trending (2019, 필리핀)

SNS를 통해 옅볼 수 있는 광기와 이에 따른 부작용. 그런 진창 위에서 더욱 끈끈히 결속되는 가족애를 보여주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상영일정 : 3월 22일 일요일 | Legend (Exchange Square) | 2:00 pm

삽질 (2018, 한국, 다큐멘터리)

4대강 토목사업을 통해 생겨난 폐해들을 환경적으로 접근하여 해석하는 한국 다큐멘터리다.
상영일정 :
3월 19일 목요일 | Rosewood Hotel(35층) | 3:00 pm
3월 20일 금요일 | Bophana Center | 7:00 pm
3월 21일 토요일 | Rosewood Hotel (35층) | 8:15 pm

이외에도 그는 한국 애니메이션 The Levers와 제10회 캄보디아 국제영화제의 섹션 중 하나인 ‘Colorful World’ 섹션에서 다루는 아시아 감독들의 네 편의 퀴어 영화를 주목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