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돼지고기 부족,“현재 진행형”

기사입력 : 2020년 02월 06일

캄보디아의 돼지고기 주 수입원이었던 베트남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발 여파로 캄보디아는 때 아닌 돼지고기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 축산업협회장 스런뻐으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서 공급되는 돼지고기는 대부분 태국에서 들여오는 것으로, 하루 평균 7,000~8,000마리의 규모가 수입되어 킬로그램 당 5달러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깜뽕스프 주에서 양돈사업을 하는 속콩은 2020년 1월초부터 돼지고기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는 도매가격으로 킬로그램 당 3달러에 하루 평균 50~60마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의 아프리카 열병의 기세가 수그러들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다시 상승해 요동치던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작년 2월에 발발해 베트남 63주 전역에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2019년 11월 기준 600만 마리에 가까운 돼지를 살처분했다. 덕분에 베트남도 돼지고기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해지며 돼지열병 발발 후 약 10개월 동안 54,000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했고, 돼지고기 가격도 킬로그램 당 2.6달러에서 3.5달러까지 상승했다. 베트남은 현재 돼지고기 수입과 양돈업 재개준비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T에서 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