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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 성장률 6.5% 예상
ADB(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11일 발표한 전망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이전 예측치인 6.8%에서 0.3% 하향조정한 6.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불황에 의한 것이다.
ADB의 이와 같은 예측치는 IMF와 세계은행의 예측치와 동일한 것이며, 캄보디아 정부의 예측치인 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봉제와 신발 등의 산업이 여전히 캄보디아의 수출을 주도할 것이며, 자동차 부품 및 전기모터조립 등의 제조업등의 산업이 새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약간 축소될 것으로 보여 캄보디아의 GDP 성장률로 6.5%로 하향조정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3년에는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더불어 캄보디아 또한 7%의 성장률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터 브림블 ADB 캄보디아 수석 경제학자는 작년에 있었던 십여년만의 대형 홍수와 세계정세의 불황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오는 2년간 건실한 성장세를 지켜나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강조되어 왔던 인적자원과 기술시장의 불일치로 인해서 시장 수요에 맞는 질적인 노동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공동체에 더욱 가까이 학교와 직업훈련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시키고 있다.
2012년에 예상되는 경제성장률 저하는 수출량 감소와 서비스, 농업분야의 미미한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으로 봉제품과 신발을 수출해서 이끌어왔던 경제성장률은 작년의 13.9%에서 11.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자본의 부동산분야 직접 투자로 인해 건설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캄보디아의 석유, 가스 채굴 시기가 언제까지 연장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2015년 이전의 GDP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는 작년의 5%에서 조금 성장한 5.3%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작년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농업의 경우 올해 좋은 날씨로 인해 풍작이 기대되며, 작년의 3.3%에서 조금 오른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3년 캄보디아 인플레이션은 연평균 기준으로 5%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작년 5.5%),
그러나 피터 브림블은 2012년 초 상승한 국제유가의 여파로 인해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신화통신에서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