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병원-아시아희망나무, 캄보디아 환자 초청

기사입력 : 2019년 12월 23일

아시아희망나무는 지난 10월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활동 중 우측 고환이 복강에 잠복해 있는 6세 맥스마이 군을 발굴, 최근 광주로 초청해 광주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맥스마이군은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김근수 광주병원 비뇨기과 원장은 “맥스마이군의 경우, 우축 고환이 복강 내에 있어서 수술이 매우 어려웠으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저의 작은 능력으로 어린 환자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한 것 같아서 기쁘다” 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맥스마이군과 함께 광주에 초청됐던 합병 백내장 환자 쏙끼어(여·17)양도 아이안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정상 시력을 회복, 캄보디아로 귀국했다.

아시아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은“이번 외국인 환자 초청에는 광주병원이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면서“지역 의료진이 서로 연대해 저소득 국가 환자를 초청하는 등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 고 목표를 밝혔다./남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