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총리, 장모 위독에 한-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기사입력 : 2019년 12월 04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인 쁘락 소쿤이 훈센총리를 대신해서 25~27일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여했다. 25일로 예정되어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훈센총리의 90세 장모의 건강이 급작스레 악화되면서 훈센총리가 사위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훈센총리는 페이스북 SNS를 통해 장모의 위중함으로 정상회담에 참여할 수 없음을 알리며 문재인 대통령, 태국 쁘라윳 짠오차총리, 그리고 아세안의 다른 지도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24일 재한 캄보디아인들과 함께하기로 한 만찬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자신을 기다리며 준비했을 캄보디아 유학생들과 노동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훈센 총리 부부는 방한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서 장모를 돌보았고 그를 대신해 외교부 장관 쁘락 소쿤이 정상회담에 참여해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