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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국도 확장으로 계속 오르는 땅값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을 꼽을 때 3번 국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 2017년 정부가 프놈펜과 남쪽의 핫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깜뽓, 껩을 잇는 3번 국도를 재건하리라는 소문이 돌면서 오르기 시작한 땅값이, 재건이 확정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과거 스퀘어미터 당 6달러가 채 안되던 3번국도 부근의 땅값이 며칠 새 스퀘어미터 당 13달러까지 올랐다.
정부의 3번국도 확장으로 가장 이득을 본 것은 3번국도 부근에 살던 사람들이다. 아시아부동산 캄보디아 지사 상무이사 포 이우콩은, 지난 3년간 3번국도 근처의 부동산 가치가 오르면서 주거지가 들어섰고, 더불어 미약하던 상권이 형성·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3번국도 주변에 공공기반시설들이 세워지면서 부동산의 가치가 오른 것이다. 물론, 202킬로미터에 달하는 3번국도 부근 부동산의 가치가 모두 고르게 오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짜음 짜오에서 깜뽕 뚤 다리(프놈펜과 껀달 주 사이의 경계)까지의 주거지역으로 적합한 땅은 스퀘어미터 당 200달러에서 400달러까지 매겨진다. 그에 비해 깜뽕 뚤 다리에서 앙 따솜까지의 구역은 주거지보단 공업부지로 삼기 적절해 스퀘어미터 당 20~80달러, 그리고 앙 따솜에서 깜뽓 기차역까지는 스퀘어미터 당 10~20달러이다. 3번국도 주변부지의 가치는 근 2~3년간 매년 10퍼센트 이상 오르고 있으며, 현재 곳곳에 공장과 창고 건설, 그리고 주거지역 건설 프로젝트인 ‘보레이’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KT에서 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