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가뭄대비에 총력

기사입력 : 2019년 12월 04일

캄보디아 정부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들에게 올해 말부터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가뭄에 대비해 전국 물 저장고의 물 보존에 힘쓰고 내년의 벼 경작을 한 번으로 줄이라는 사항을 지시했다. 캄보디아는 이번 엘니뇨현상의 여파가 아주 심해 여느 때보다 더운 기후와 늦은 우기를 맞았으며 불규칙적인 빗줄기로 메콩강의 수위는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훈센 총리는 지난 21일 2019-2020년 가뭄 대비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처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엘니뇨현상의 영향이 점차 사그라들어 각 저수지와 물 저장소들의 수자원 보존률 100%를 달성했지만, 내년 우기가 되기 전까지는 벼경작과 국민의 일상 수도공급을 위한 수자원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사뭇 강조했다. 농촌개발부 장관 옥 라분도 산하기관들에 소재 지역의 우물들과 연못의 수위를 정기적으로 관측하고 보고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가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KT에서 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