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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스와이 리응
베트남에 가장 가까운 지역, 척박한 토지에서 눈 가난과 도박장에서의 흥망이 공존하는 이곳은 ‘스와이 리응’입니다.
스와이 리응은 캄보디아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 지역은 지도상에서 ‘앵무새의 부리’라고 불리는데 베트남 쪽으로 뾰족하게 끼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스와이 리응은 쁘레이웽 주하고만 경계를 접하고 있다. 스와이리응은 프놈펜과 1번 국도로 연결되며 12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2,966㎢, 인구는 589,600명이다. 총 7개 군 80개 면, 689개 마을로 나뉘어진다.
스와이리응 주는 베트남 전쟁 당시 굉장히 뜨거운 접전지역으로 유명하다. 미군은 이 지역에 베트콩이 숨어있다고 추정해 당시 수 많은 폭탄을 투하했고, 이에 수많은 캄보디아 국민들도 덩달아 처참한 피해를 입었었다.
이름을 그대로 번역하면 ‘줄지어 세워놓은 망고나무’라고 해석된다. 실제로 이 지역에 망고가 많이 재배되기도 하지만, 지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진다. 옛날 썸므럿 이라는 군인이 있었다. 군에서의 공과 업적이 인정되어 시엠립 주에서 태국군을 토벌하는 대장으로 임명되기 까지 한다. 썸므럿은 태국군을 용맹히 물리치고 왕과 함께 자신의 고향(스와이 리응 지역)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서 보따리를 풀어보는데 그 보따리는 자신의 보따리가 아니였다. 보따리 안에는 피마와 망고 몇 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썸므럿의 아내는 보따리에서 본 희귀한 과일 망고를 심어 봤는데 너무나도 잘 자라 이 지역에 망고가 풍부해 졌고, 망고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연출되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됐다.
스와이리응의 토양은 매우 척박하다. 그래서 스와이리응 주는 전 국토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으며 겨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장이 하나 둘 씩 들어오고 있다. 이 지역에는 대나무와 실크 등을 가공하는 수공예 또한 행해지고 있다. 베트남과의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서 최근 몇 년 간 베트남과의 상업이 성행하고 있다. 최근 많은 베트남인들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기 진출하는데 스와이리응은 이들의 환전소이다. 시장에 가보면 수많은 환전소들이 달러, 리엘, 베트남 동화를 바꿔주고 있다.
스와이리응에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관광지는 바벳 국경 검문소 단 하나밖에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바벳은 스와이 리응 중심도시에서 약 48km 떨어진 국경도시로, 프놈펜에서 호치민시를 갈 때 꼭 건너가는 관문이다. 바벳은 캄보디아의 라스 베가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카지노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데, 특히 국경을 건너 원정도박을 오는 베트남인 관광객 들로 붐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의 원정도박 규제로 인해 베트남인이 많이 줄어 최근에는 조금 한산해진 분위기 이다. 바벳에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물류의 활발한 교역이 일어나는 ‘프싸 낫’이 유명하다. 바벳 지역은 최근 계쏙해서 개발이이 이루어져 부동산 시세가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곳 개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