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은 지금부터!! 멋쟁이 어르신들, 한인회관으로 모이세요!

기사입력 : 2019년 12월 02일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회장 박광복)가 캄보디아내 실버세대의 다채로운 삶을 위해 힘쓰고 있다. 11월 21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노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전대학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오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회원들로 꽉 찬 강의실에서 고성탁 교사의 주도로 간단한 스트레칭과 레크레이션이 시작됐다. 회원들은 건강박수, 산 이름 대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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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전대학 학장을 맡고 있는 서병도 한인교회 목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서 학장은 행복한 인생과 멋진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 학장은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에 노래방기기를 기증하며 노인회 회원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식 이후 회원들은 멋진 노래 한 자락씩을 뽐내고 이날 특별히 프놈펜 한인교회에서 준비한 삼계탕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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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인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회원은 38명으로 평균 비전대학 프로그램에 20명이상의 회원수가 참가하는 등 높은 참가율을 보인다. 그러나 이 수에 비해 교사진이나 봉사자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비전대학의 유일한 교사인 고성탁 교사는 “교사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스마트폰 사용법이나 이메일 사용법 같은 간단한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것도 이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젊은 세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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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접어들어 의학의 발달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가속화되기 시작하였고, 노후의 건전한 여가 생활 등을 위한 교육 활동의 요구가 증가되었다. 이른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노인 교육은 향후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더욱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보다 즐길 것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캄보디아에서는 더더욱 노인들의 여가활동의 범위가 좁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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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인회는 한인회관내 기념품코너를 운영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노인회를 운영하고 있어 더 많은 교민들의 참여와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인회는 오는 12월 19,20일 깜뽓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댄스교실을 열어 노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행복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승관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 부회장은 “젊은 사람들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실버세대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고 말하며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한인회와 노인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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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노인회는 지난 1969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노인의 지위향상, 노인의 복지증진, 노인상호간의 친목 등을 운영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대 노인권익단체다.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2018년 12월 5일 정식 승인을 받았다./글·사진 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