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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캄보디아 진출 본격화
아주산업이 국내 사업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 특히 개발이 한창인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먹거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지난 6월 17일 캄보디아 칸달 주 폰헤아 르 지구에 연 12만톤 규모의 콘크리트(PHC) 파일과 원형·사각 전신주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내년 초 준공될 예정이며 이후 각종 설비점검을 마친 뒤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PHC파일은 건축물의 하중을 견딜수 있도록 하는 기초 건설자재로 아파트, 초고층 건물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에 연간 5만톤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을 확장이전했다. 확장 이전을 통해 캄보디아 공장은 이전대비 부지는 3배 이상, 생산량은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공장 확장을 통해 아주산업은 동남아 지역에 연간 57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아주산업은 앞으로도 주변 동남아 국가에 대한 신규투자를 늘려가며 해외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아주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해외판로 및 생산체제를 다변화하고 동남아 주변국가를 아우르는 건자재 공급기지로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동남아 지역을 선택했다”며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를 교두보로 삼고 동남아 지역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뉴데일리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