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연맹, 관세 논의를 위해 EU와 미팅 예정

기사입력 : 2019년 09월 05일

캄보디아쌀연맹(CRF)은 캄보디아 쌀에 부과한 올해 초의 관세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유럽위원회(EC)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CRF 룬옝 대표는 유럽연합 대표들을 만나서 캄보디아 쌀 과세가 얼마나 실수인지를 설명하고 부과금을 초래한 “오해”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는 올해 초 캄보디아 쌀 부문에 타격을 준 관세에 대해서 대응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 당초 CRF는 4월에 EU를 통해서 관세에 대한 불만을 정식으로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 브뤼셀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룬옝 대표는 전했다.

이에 따라 룬옝 대표는 유럽 연합과 협상하고 유럽 의회에 캄보디아 쌀 수출이 유럽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EU가 캄보디아 쌀에 대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농부가 재배하는 쌀과는 다르다는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고 잘못된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C는 지난해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 유럽 연합으로의 인디카쌀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럽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1월부터 캄보디아와 미얀마 쌀에 대한 관세를 회복하기로 결정했었다.

EC의 결정에 따라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쌀은 첫해에 톤당 175유로의 세금이 부과됐다. 그리고 2년째 및 3년째의 관세는 톤당 각각 150유로와 125유로로 감소된다. 2019년 상반기 캄보디아는 93,000톤 이상의 쌀을 EU에 수출했으나 이는 2018년 동기간 수출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캄보디아 쌀은 지리적으로 특정적이며 EU에서 재배된 제품과 직접 경쟁하지는 않지만, 쌀 재배농가 50만 가구 대부분이 EU의 조치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한다. 한편, 캄보디아의 총 쌀 수출량은 올해 첫 7개월 동안 3.7% 증가하여 308,013톤에 이른다./이상 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