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에게 시민권 자동 발급하라는 요청 거부

기사입력 : 2019년 08월 27일

정부는 법적 문서없이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을 자동으로 귀화시키라는 베트남의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 2월 내무부 보고서에서 외국인 182,673명 중 81,864명이 불법 체류자인데 대다수는 베트남 국민으로 나타났으며, 관련해서 지난 주말, 꽝닌성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제7차 대외관계위원회 회의에서 베트남 정부가 이같은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서 국제협력 관련 국회 위원회 치엉원 위원장은 베트남 국민도 반드시 캄보디아의 국적 및 이민법 등의 법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귀국후 인터뷰에서 치엉원 위원장은“영토와 국적”에 관계하는 캄보디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무시하고 문제 삼는 정치적 반대파가 있다면 국가 배신 행위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무부 써켕 장관은 지난 11월, 지방 당국에서 깜뽕츠낭주 똔레쌉 강을 따라 살고 있는 베트남인을 이주시키려고 준비중임을 밝힌 바 있다. 쑨 쏘완나릿 부주지사는 강을 따라 거주하는 베트남인 2,397가구와 참족 2,188가구에 대해서 올해 말까지 깜뽕츠낭시 또는 보리보어, 깜뽕뜨랄랏 및 쪼알끼리 지구로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