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들 매년 흡연으로 15,000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 07월 1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매년 약 15,000명이 흡연에 원인을 둔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을 연 3%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일, 프놈펜의 썬웨이 호텔에서 열린 “건강, 사회, 경제 및 환경에 미치는 담배 사용의 영향 연구”에 관한 워크샵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세계보건기구, 유엔개발계획 (UNDP) 및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프로젝트2030의 기술실무그룹에서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담배 관련 질병으로 매년 6억5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연간 GDP의 3%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용은 조기 사망, 장애 및 흡연 중단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및 ‘숨겨진’ 생산성 손실로서 세계 평균 1.8%보다 높다고 WHO FCTC 사무국 로드리고 싼토즈 피조 기술 담당관은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담배 규제법을 채택하고 담배 제품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등의 흡연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