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자전거 제조업체, 중국에서 프놈펜으로 공장이전

기사입력 : 2019년 07월 04일

중국의 미국 자전거 제조업체 상하이종합스포츠상사(SG S)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미국의 관세 징계를 피하기 위해 생산공장 일부를 캄보디아에 이전할 예정이다. SGS의 신축공장은 50에이커 상당의 부지로 프놈펜에 조성되며 공사가 “최고속도”로 진행될 경우 내년 중반부터 자전거 5만대를 매달 생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미국 자전거 브랜드 켄트 인터네셔널(Kent) 아놀드 카머 회장은 말했다. SGS는 Kent의 하청으로 매년 3백만 대의 자전거를 생산해서 240만대를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와 타겟으로 납품하고 있다.

그밖에 중국의 자전거 제조업체 2곳도 이미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Evergrand 자전거 및 XDS 자전거 공장은 스와리엥주 경제특구에서 각각 작년 11과 지난 3월에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이처럼 중국의 상당수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같이 값싼 노동력을 보유한 국가로 이주함에 따라 캄보디아는 미중 교역의 긴장에서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는 자전거 150만 대(3억31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2017년에는 EU에 자전거 140만대를 수출하며 대만을 추월해서 최대의 자전거 공급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