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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한국, 우리는 경제 동반자
“눈부신 캄보디아 경제성장이 한강의 기적을 닮았다. 양국간 호혜적 경제동반자 관계가 지속돼야 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한국일보와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한ㆍ캄보디아 경제협력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캄보디아 신동북아 경제협력 구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 원내대표는“현재 우리나라 청년세대는 새로운 가치 발견과 확장된 삶의 무게, 넓어진 사고의 지평선으로 인해 전세계를 가슴에 품고 있다”며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앙코르와트를 포함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은 케이팝과 케이뷰티에 매력을 느끼고 한국을 찾는 등 양국의 우정이 한층 돈독해지고 있다”며 “양국 교류가 개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간 경협 파트너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캄보디아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언급했다. 1997년 수교 이후 양국 교역규모가 20배 가까이 증가했고, 2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함께 했다는 점을 들었다. 두 나라가 비슷한 역사적 아픔을 갖고 있어 정서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캄보디아의 연평균 7.7% 경제성장은 가히 한강의 기적을 닮았다”며 “양국은 호혜적 경제동반자로 훌륭한 경제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통해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양국의 상생번영과 경협 파트너로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양국간 우애와 경협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두 나라는 외침과 식민지배의 상처를 극복하고 국가 발전을 이뤄낸 공통점이 있다”며“캄보디아가 한국처럼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한강의 기적과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캄보디아 경제의 급성장 배경으로 규제가 적다는 점과 신뢰를 중시하는 문화를 꼽았다. 성 이사장은 “해외자본 규제ㆍ환리스크ㆍ수입관세가 없다는 장점에 국민들이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낙관적이라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을 때 두터운 사회자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이사장은“캄보디아가 자립경제의 기반을 다지는데 한국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캄보디아는 한국의 베트남 투자 쏠림 현상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중요한 국가로 메콩강을 관통하는 물류 중심지”라고 평가했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 본부장도 “캄보디아가 투자장벽이 낮고 젊은 인구가 많아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