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베트남-캄보디아 국경까지

기사입력 : 2019년 03월 26일

a_herd_of_pigs_at_a_farm_in_kampong_chhnang_province._heng_chivoan

캄보디아 농림부가 지난 금요일 아프리카 돼지콜레라가 캄보디아 라타낙끼리 주와 끄라쩨 주에 근접한 베트남 국경지역까지 퍼져있다며 국경 부근의 지역 관계자들에게 경계를 강화 할 것을 당부했다. 돼지콜레라는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며 현재 아직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베트남은 지난 2월, 중국, 몽골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돼지콜레라가 발견되었다. 베트남 온라인신문 VN Express에 의하면 베트남 17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견되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베트남 양돈산업이 이미 100억 달러 가량의 손해를 보았고, 앞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대만, 두바이, 미국 및 영국 등은 베트남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했으며 이를 어기면 징역이나 과중한 벌금을 부과한다. 라타낙끼리 주 부지사 넴 삼으언은 라타낙끼리 주에는 현재까지 돼지콜레라가 보고된 바 없으며, 앞으로의 돼지고기 수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