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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 울려 퍼진 뜨거운 함성 “대한독립만세”
재캄보디아 한인회는 3.1절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프놈펜 소재 한인회관에서 개최, 교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식의 순서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함정한 주캄보디아대사관 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것에 대해서는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이었다”며 “두 정상 사이에 연락 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였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를 ‘신한반도체제’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현옥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교민들과 함께 이곳 프놈펜 한인회관에서 열 수 있어 기쁘다. 국가유공자의 노고를 기억하고 두 번 다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박 한인회장은 “한국국제학교에 대한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재캄보디아 한인회는 교민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 질타의 말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라고 말하며 교민사회에 대한 애정을 내비췄다.
이어진 순서로 100년 전 오늘 전국에 울려 퍼진 뜨거운 함성을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광복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 회장의 선창에 한인회관에 모인 100여명의 교민들은 힘껏 만세삼창을 외쳤다. 타국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 목소리로 외치는 만세삼창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며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재캄보디아 한인회는 교민사회를 위해 수고한 안혜경 프놈펜 한글학교장, 차경희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 장상희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관 교민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글·사진 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