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쌀 수입량 늘려

기사입력 : 2019년 02월 26일

유럽연합이 1월부터 캄보디아 쌀 수출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베트남이 캄보디아 쌀 수입을 300,000톤으로 늘리는 것에 동의했다. 베트남은 중국이 올해 캄보디아 쌀 수입을 작년 300,000톤에서 400,000톤으로 늘리겠다고 한 뒤 이를 결정했다. 판소라삭 상업부 장관은 지난 주 수요일 도쿽훙 베트남 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시장 대표를 만난 후 상업부 페이스북 페이지에 베트남이 올해와 내년 캄보디아 쌀 수입을 연간 300,000톤으로 늘리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세앙타이 상업부 대변인은 베트남이 전부터 합의를 해주어 몇 년간 캄보디아 쌀을 수입해왔지만 캄보디아는 가격경쟁 때문에 지금처럼 많은 시장에 수출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이 물량을 늘이지만 수출은 여전히 가격합의에 의존한다고 하며 베트남도 쌀 생산국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 수출업자들이 유럽의 관세철폐 이후 새로운 시장을 시험하기 위해 베트남으로의 수출에도 더 많이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작년 쌀 총 수출 626,225톤 중 26,712톤을 베트남에 수출했다./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