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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2일 ~ 3월 16일 단신 뉴스 모음
불륜남, 아내의 염산공격에 사망
지난 12일 캄퐁참 주 미못 지역에 사는 심 이(42)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집에서 올해 19세 여자친구와 밀애를 나누다 그만 아내에게 불륜 현장을 들켰다. 그의 아내는 순간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이들 남녀에게 염산 세례를 가했고, 이들은 모두 중화상을 입어 프놈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심 이씨는 화상이 워낙 심해 치료도중 사망했다. 그의 여자친구 역시 신체의 20%에 중화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달아난 그의 아내를 쫓고 있으나 현재로선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메모트 지역은 염산테러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골머리를 앓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1990년 이래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총 298건의 염산테러 사건 가운데 54건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고무 가공 및 제조과정에 염산이 쓰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를 이용한 폭력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 신용카드 사용 외국인 체포
지난 8일 가짜 신용카드를 사용해 현금을 인출하려던 우크라이나인(무 싸이우 루슬렌, 39세)이 바타낙 은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내무부 뻰 꼬썰에 의하면 이 외국인은 지난 5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나가월드에서 대량의 현금으로 도박을 했다. 경찰은 현재 공범 2명을 수배중에 있다. #
제1회 시하누크빌 하프 마라톤 대회 개최
지난 11일 캄보디아에서 제 1회 시하누크빌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국내 체육을 발전시키고 해안지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표로 개최됐다.
캄보디아 국립올림픽위원회 총책임자 밧 쩜으라은은 이 대회가 총 1,000명의 프로, 아마추어 선수들과 전 세계 12개국 출신의 외국인 선수 1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가 국내 스포츠를 양성하고 해안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아주 핵심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 콘 관광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날 대회 결과, 21km 레이스에서는 캄보디아인 마 비로 선수가 1시간 23분37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1위의 자리에 올랐고, 2위, 3위 또한 스와이 짠턴(1:27:57), 꽁 트은(1:30:15)이 차지했다. 여성부 21km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클레멘타인 타무이드가 1시간 43분04초로 1위에 올랐으며, 호주인이 1:50:31초로 2위에, 로우타 왓슨이 1:51:15로 3위에 올랐다. #
외국인 관광객 30% 증가
지난 3월 13일 관광부에서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 관광객은350,257명으로 작년의274,471명에 비해 2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로로 입국한 관광객은 총 185,499명이고, 도로로 입국한 사람은 153,385명, 수로로 입국한 사람은 11,373명이였다.
베트남 관광객이 58,940명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이 수치는 작년의 37,868명에 비해 55.6% 정도 상승한 것이다. 중국인, 러시아인 관광객이 눈에 띠는 비율로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간의 21,929명에서 35,398명으로 증가, 러시아 관광객은 9,528명에서 15,462명으로 증가했다.
관광부 통계 관광정보국장 꽁 쏘페아락은 현재 캄보디아로 입국하는 관광객이 대부분 베트남과 태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하며 직항 노선이 추가로 구축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업 프로젝트 30% 증가
CDC(캄보디아개발위원회) 발표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가 2011년 승인한 농업관련 프로젝트가 전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CDC는 2011년 총 7억2490만 달러 규모의 농업관련 프로젝트 24개를 승인했다. 이는 2010년의 5억5435만 달러(23개 프로젝트)에 비해 30.77% 증가한 수치이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승인한 프로젝트 중 농-공업 관련 프로젝트는 1개(3097만 달러)이고, 정미 프로젝트 3개(1948만달러)와 나머지 20개는 고무 농장 프로젝트(6억7400만 달러)였다. 전체 투자 프로젝트 중 82% 이상이 해외로부터의 투자였다.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표식 설치 검토
지난 3월 14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총 1,270km 에 달하는 양국 국경에 국경표식설치를 70% 완료할 것을 합의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바 낌 홍 캄보디아측 대표와 호 수안 손 베트남 외무부 차관이 서명했다. 바 낌 홍은 국경표식 설치는 1985년, 2005년의 국경조약에 일치하는 것이며, 올해 안에 설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 소반 삼랑시당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캄보디아 헌법에 심각히 위배되는 것이며, 법적인 근거 없는 이런 조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커피 수요 증가, 가격도 급등
올해 초 외국으로부터의 캄보디아산 커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몬돌끼리커피사의 사장은 올해 1월 일등급 수준의 커피가 1kg 당 $3.5 에 거래되며 작년의 $2.8에 비해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산 커피는 한국, 미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상인들이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
인도 때문에 캄보디아 관광객 줄 수도 있어
관광업은 캄보디아의 주축 산업이다.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국기에도 그려져 있듯이 캄보디아의 상징과 같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약 인도가 앙코르와트 모형을 완공한다면 캄보디아 관광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례로 현재 태국에는 작은 규모의 앙코르와트 모형이 건축되어 있는데 이곳의 가이드는 앙코르와트 모형이 실제 앙코르와트와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캄보디아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하고 있다.
톤 시난 패시픽아시아여행협회 회장은 현대의 뛰어난 기술로 인해 인도에서 더 크고 세련된 모습으로 앙코르와트 모형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앙코르와트 모형이 캄보디아 관광산업에 100%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통 콘 관광부 장관은 인도의 앙코르와트 모형에 대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사전에 캄보디아에서 대비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짜 기념품, 캄보디아 경제에 악영향
지난 14일 시엠립 임프레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념품 판매 관리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소우 피어린 시엠립 주지사는 몇몇 상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기념품을 판매하며, 심지어는 가짜 보석이나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기념품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챈 관광객들은 분노를 느끼며 캄보디아 관광부와 정부를 욕하게 된다. 그는 가짜 기념품이 캄보디아 관광과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념품 상인들이 정부와 협력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인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정직하게 판매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조사 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시엠립을 찾는 관광객은 6일 정도 머물고 있으며 1인당 지출액은 약 $700이고 이 중 약 20%를 기념품 구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