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보존 동참

기사입력 : 2018년 11월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2일 캄보디아 시엠립 현지에서 캄보디아 문화재청(압사라청)과 교통안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교통 흐름 및 안전을 충족하는 기술적 협력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앙코르 와트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방안, 관광객 및 내국인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시설의 정비, 협소한 도로 및 주차공간을 최대 활용 방안 등 교통 마스터플랜을 포함하고 있다. MOU는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을 관리하고 있는 압사라청의 기술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건설연은 2017년 4월부터 마스터플랜 수립과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현안을 협의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캄보디아 교통안전 개선 계획 수립 연구’를 추가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건설연 정준화 부원장은 “대한민국의 도로교통기술이 세계문화유산의 유지관리 및 보존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적정기술 현지화 이상의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협력이 양국간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