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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린 1500켤레 운동화 캄보디아 청소년에 전달
서울시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1500켤레의 운동화가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2018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나눔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운동화에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이 마련된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계의 위험에 노출된 캄보디아의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세상에 하나뿐인 운동화’가 탄생된다.
캄보디아는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불렸다. 메콩강과 앙코르와트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려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하지만 오랜 내전의 영향으로 심각한 빈곤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에서는 디자인고등학교, 미술고등학교 등 청소년들에 의해 완성된 500점의 운동화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바둑인 이세돌 9단, 김연아 선수,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20점의 유명인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전달대상 국가인 캄보디아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체험부스’에서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희망의 운동화를 청소년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 해볼 수 있다. 그림 도구는 현장에서 제공된다. 체험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확인증(2시간)이 발급된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