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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캄보디아 대회 성료
다양성 속에서의 하나 됨, 하나 됨 속에서의 다양성
▲ 제19차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캄보디아 대회가 프놈펜 소재 그랜드 가든 시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5개국(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선교사의 숫자는 약 3,500명, 120여개의 다양한 형태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불교와 힌두교 기반의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치열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400여명의 선교사가 캄보디아에 모였다.
제19회 인도차이나 선교사대회 캄보디아 대회가 10월 15일(월)~19(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가든시티호텔에서 약 4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5일간 개최한 이 대회에 한기홍 목사(LA한인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선우권 목사(세종온누리교회),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를 비롯해 5명의 특강강사, 14개의 주제별 강의 발제 및 논찬을 통한 선교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2억 5천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불교, 힌두교를 믿는다. 게다가 토속신앙과 다신교적인 믿음이 혼합되어있어 기독교 복음전파의 어려움이 크다. 각 나라의 복음화 비율은 1.5%에서 3%사이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3,500명이라는 선교사 수에 비하면 더딘 수치로 나타난다.
특히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는 점점 문을 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속에 있기 때문에 교회나 선교사들이 신변의 보호를 받지 못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대회는 이런 문제점들을 그동안 잘 인지해왔으며 특히 19차 대회에서 <다양성 속에서 하나 됨, 하나됨 속에서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필두로 각 나라마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체워나가고 함께 고민하며 연구함으로서 한가지 공동 목표를 향해 전략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추구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회장을 맡은 이근희 선교사는 “과거 영성 수련회에 집중었던 대회에서 이번 대회는 선교 정책, 전략 분야에도 포커스를 맞췄다.”지난 대회와의 차별점을 설명하며“현지 교계 지도자들과의 접촉점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5개국과 더불어 아세안 10개국가 교계 관련자를 초빙해 동남아 지역을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장을 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캄보디아에 첫 선교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교회 개척, 학사 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그의 학사에는 캄보디아 개신교 역사상 1호 캄보디아인 선교사가 배출되기도 했다. 이 선교사는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캄보디아 대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은사를 존중하고 하나로 모아 충분하게 표출해낼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나고자 한다. 그게 바로 Unity in Diversity, Diversity in Unity!가 아니겠나”고 부드럽지만 강한 목소리로 확신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