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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통춤 논문으로 국내 1호 여성박사 탄생
한국 여성 최초로 캄보디아 전통무용인 압사라춤에 관한 논문을 써 문화 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단국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이선율(39)씨. 이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전통춤에 관한 박사학위가 통과돼 이 분야 문화 예술학 박사 1호가 됐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이씨는 평소 동남아전통 공연 예술인 연극, 영화, 무용과 문화 그리고 신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열열학도다.
오랜 기간 전통춤과 동남아 문화예술분야 특히,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가 ‘천상의 무희’로 불리는 아름다운 압사라에 관한 전설과, 그녀들의 춤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게 된 것은 어쩌면 시공을 초월해 여성들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연대의식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았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압사라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앙코르와트에 이에 지난 200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유산 전통춤이다. 현지에서 치러지는 모든 주요공식행사에는 거의 빠짐없이 압사라 전통무희들이 축하공연을 펼쳐질 만큼 이 나라의 상징이자 국민들에게는 자부심 그 자체다. 화려한 장식을 한 금관을 쓰고 황금 팔찌와 목걸이를 한 아름다운 압사라 무희들의 우아하면서도 절제미 넘치는 춤동작은 시공간을 초월해 이 나라 국민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오마이뉴스에서 정리)/ 박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