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주택임대료, 저렴한가?

기사입력 : 2018년 08월 07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의 인구가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인데 경제와 교육 기회를 위해 프놈펜을 찾고 있다. 도시계획토지건설관리부에 따르면 프놈펜의 인구는 2030년까지 400-700만명 사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79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치어소파라 토지관리부 장관은 늘어나는 인구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100만개의 집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피소반 프놈펜데일리부동산 국장은 프놈펜 공장으로 일하러온 많은 인부들이 싼 임대료의 집을 원한다고 했다. 이들 대부분은 프놈펜에 있는 1,700개의 공장에서 일하는데 100만명 가까이 되는 노동자들이 프놈펜이나 그 주변에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지구에는 임대를 위해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놓은 아파트들이 있는데 가구가 없고 선풍기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곳이 최소 100달러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소반 국장은 이러한 집이 공장노동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노동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공장노동자들은 한 달에 17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를 받는데 그 중 50달러나 80달러를 임대료로 쓰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 방 하나를 같이 나눠 쓴다. 소반 국장은 싼 임대료의 집들은 주로 벙툼푼이나 스떵미은쩨이, 포산체이, 짬짜으 같은 프놈펜 외각 지역에 있고 수요에 따라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기도 한다고 했다.

탕후어 아마딱 부동산회장은 프놈펜 주변의 저렴한 임대료가 학생들과 회사, 식당, 호텔등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한 달에 2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라고 했다. 그녀는 프놈펜에 대부분의 대학과 고등교육기관이 몰려있는데 문제는 낮은 임대료의 집들이 위생과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몰려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몇몇 지역은 위생과 치안을 개선해야한다고 했다./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