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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 설립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이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건설기술연구센터를 개설, 대한민국 건설기술 노하우 전수는 물론 캄보디아 건설 프로젝트 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연은 21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공공교통사업부(선임장관 순 찬톨, Ministry of Public Works and Transport, 이하 MPWT)과 공동으로 한-캄 건설기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첫발로 공동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MPWT 림 시데닌 차관, 건설연 이교선 산업혁신 부원장을 비롯해 MPWT 고위 공무원 및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KICT 유평준 산업혁신본부장은‘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설립 및 운영계획을, MPWT는 센터와의 협력 및 캄보디아 측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는 한국의 건설기술 노하우 전수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사무소 개소는 2017년, 건설연과 MPWT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자국의 본격적인 SOC 개발과 함께 그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목적이 부합하면서 이뤄졌다.
MPWT는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연구개발 기술발전 과정 및 내용을 토대로 자국 내에 건설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교육을 위한 콘트롤 센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국무 조정실 2017 국제 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외교통상부 국가 협력전략(’16~20), KOICA 2016 제 2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등에서 국가 지원 인프라 관련분야의 1순위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MPWT내에 설치되는 공동사무소는 양국의 정부기관, 기업, 국제기구 등의 수요를 연계하고 캄보디아 현지 기술자 교육 및 고위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건설관련 법·제도 개선안 제안, 중소 기업연계 현지 사업화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 아스팔트 시방서 및 품질 관리 기초 연구가 우선 고려대상에 있다.
향후 공동사무소는 장기적으로는 KICT의 조직, 연구개발, 연구시설 및 인력 역량강화 체계 등이 반영된 한-캄보디아 건설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ODA 또는 PPP 사업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연의 국가기준센터와 캄보디아 GDT(General Directorate of Techniques)는 공동으로 토지, 인프라, 구조, 교통 등 국가표준 및 기준의 선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연 이교선 부원장은“한국형 건설기술 연구센터의 첫 번째 건립 사례로 양국 건설기술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연은 국내 건설기술의 정착과 사업 수주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