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부족으로 도로안전계획 빨간불

기사입력 : 2018년 04월 03일

전문가와 NGO대표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자금부족으로 도로안전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봉착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단체기관들은 글로벌도로안전파트너쉽(Global Road Safety Partnership (GRSP))에서 캄보디아를 포함한 10개국의 도로안전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금을 받아왔는데 그 기한이 끝났고 정부는 이를 대체할 마땅한 방도가 없어 2020년까지 연간 교통사고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지난 2016년 1월 캄보디아 정부는 도로규제를 위한 교통법을 통과시켰는데 데이브엘서로드 글로벌도로안전파트너쉽의 글로벌옹호와 보조금프로그램 매니저는 이것이 2010-2014년 프놈펜 음주운전 줄이기위한 노력과 함께 중요한 단계인데 이러한 개정을 요청했던 훈센총리가 125cc이하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면허증을 폐지시키고 나이제한을 16세에서 15세로 낮추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러한 총리의 행보가 도로안전전문가들에게 자금마련에 대한 우려를 주고 있다. 이어 차리야 도로안전기관 자금담장자는 연간 약 1000만달러가 2011-2020 도로안전행동계획을 위해 필요한데 도로안전위원회는 연간 200만 달러가 채 되지 않는 금액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작년 아시아피해예방재단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2016년 도로안전계획을 위해 120만 달러밖에 투입하지 않았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고 2016년에는 줄었는데 2017년에 다시 살짝 오른 1,7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020년에는 1,000명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차리야 자금담당자는 정부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에딧반위진가든 Humanity and Inclusion 기관 지부장은 2000년대부터 일을 해왔는데 자금마련이 계속되자 않는다면서 일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경찰이 한 자리에만 있어 사람들이 도로에서 여전히 마음대로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문제점은 음주에 대한 법안이 연기된다는 것이다, 몸콩 캄보디아건강운동 행정담당자는 매년 음주 운전으로 인해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