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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캄보디아서 망고농장 사업
기사입력 : 2018년 01월 15일
지난달 2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97㎞ 떨어진‘현대 아리랑 농장’.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현대종합상사가 지난 2014년 인수한 망고 농장이다. 농장 넓이는 260㏊(약 78만 평)로 서울 여의도(300㏊·약 90만 평)와 맞먹지만, 직원은 20여 명밖에 없다. 현지 직원은 대형 트랙터를 타고 잡초를 제거하고 있었다. 농장에선 발육이 부진한 망고나무를 찾는 데 드론(무인비행기)을 활용하고 있었다. 1년에만 망고 1000t을 생산하는 전형적인 기업농(企業農)이다.
이창훈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캄보디아 법인장은 “몇 년 뒤 어린 망고나무가 다 자라고, 망고나무를 추가로 심으면 생산량이 지금의 5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검역시설을 포함한 캄보디아 최초의 농산물 유통센터도 짓고 있는데, 올해 6월 완공된다. 망고를 발판 삼아 다른 열대 과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농산물 가공 및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