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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 혐의’ 한국인 남성 목사의 최신 근황
60대 한국인 남성 목사 박모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체포됐다. 6년 동안 ‘최소 8명’의 소녀를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성폭행한 혐의 때문.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캄보디아판 도가니의 진실’ 편으로 방송되기도 했는데, 당시 피해자들은 박 목사가 ‘빨간 알약’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목사 박모씨는 “너무 황당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자신은 ‘누명’을 쓴 것이라는 입장이었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31일 캄보디아 법원은 박 목사의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63)에게 징역 14년이 선고됐으며 박씨는 형기를 마친 후 캄보디아에서 추방된다.
피해자는 체포 당시 알려졌던 8명에서 1명 더 추가돼 9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캄보디아 법원은 9명 중 7명에게 총 7만 달러를 보상할 것을 명령했다. 피해자가 9명이지만 7명에게만 보상하라고 한 이유는 나머지 2명이 피해보상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소아성애자 추적 비정부기구 APLE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Vando Khoem은 판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캄보디아 당국의 판결을 환영합니다. 이번 선고는 피해 소녀들에 대한 정의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박 목사가 형기를 마친 뒤 캄보디아에서 추방토록 한 법원의 결정은 그가 미래에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차단한 것입니다.”/허핑턴 포스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