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한다

기사입력 : 2017년 07월 25일

진실을 다룰 줄 알라.
진실은 위험한 것이다.

그래도 정의로운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를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

정신을 다루는 의사는
진실을 달콤하게 만드는 법을 생각했다.
만일 그것이 그릇되면 가장 쓴 약이 될 수 있으므로
여기서 좋은 기교와 수법을 지니고 있으면 그 수완을
발휘할 수 있다.

같은 진실이라도 어떤 자에게는 아첨이 되고
어떤 저에게는 호된 아픔이 될 수 있다.

이미 지난 일을 보고
현재의 일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눈 한 번 깜박이는 것으로도 통한다.
그러나 어떤 짓을 해도 통하지 않을 때에는
침묵이 엄습할 뿐이다.

*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다 그렇고 그렇지만, 참으로 아프디 아픈 사연들이 넘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정직이라는 말이 가소롭다는 아수라장의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이 세태를 정리해 나갈 수 있을지 안타깝기도 하고 비참하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여민다. 내가 사랑하는 조국이,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를 지켜내지 못하는 서글픈 마음에 눈물을 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