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분쟁 시위대, 시내서 행진 금지령 받아

기사입력 : 2017년 05월 30일

프놈펜 시 치안 유지 헌병대는 우더 미은쩨이에서 올라와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하는 시위대에게 시내 행진을 금지한다고 명했다. 총리 비서실, 국회, 내무부, 국토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작성된 이 탄원서는 122개 가구를 대표하는 30여명의 주민들에 의해 작성됐다. 그러나 프놈펜 시에서는 시내 치안유지를 이유로 행진을 금지시켰다. 이들은 쯔로이쩡와 왓 짜 사원에서부터 걸어왔는데 왓프놈 인근에서 정지당했다.

마을 사람들은 군수의 직접적인 지휘 하에 추방 및 토지 정리가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도로건설을 위해 지금까지 약 400헥터가 정리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탄원서를 제출한 후 걸어서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프놈펜에 시위를 하러 올라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오랫동안 살았던 땅이었기 때문에 훈센 총리로부터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