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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동산 정보나누기] 돈은 낮은곳에 고인다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다. 필자는 해외 이민/투자에 있어서 “기술은 선진국으로, 돈은 후진국으로 보내라” 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의술이라던지 선진 과학 기술을 가진 사람은 선진국으로 가야하는 것이 맞고, 부동산/금융 투자는 후진국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한국에서 뛰어난 IT 테크놀로지를 가진 개인이 있다고 했을때 이 사람은 미국에 가면 몸값이 올라갈 확률이 크다. 그만큼 시장이 크고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10억이라는 돈이 있다고 하여 부동산/금융 투자를 한다고 하면, 미국 보다는 동남아 저개발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좋다. 단적인 예로 은행 예금 이자만 따져 보아도 이는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돈이라는 것은 물처럼 수익률 낮은 곳 (고성장국)에서 수익률이 높은곳 (저성장국)으로 흘러들게 되어있으며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자본의 이동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다.
지금은 세상어디든 하루만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인터넷으로 몇시간만에 한국에서 어디든 돈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 국가간의 자본이동이 질서를 잡게 되었고 이는 국지적인 자본이동 (국가내에서의 이동)에서 광역적인 자본이동(국가간의 자본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즉, 오래전의 투자자들은 자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일지, 주식을 살지, 금에 투자할지를 고민하였다면 지금은 한국에 투자할 것인지, 캄보디아에 투자 할 것인지, 미국에 투자할 것인지 또한 고민의 대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몇회에 걸쳐 다루었던 FDI(외국인 직접투자)의 세계적인 흐름도 선진국 위주에서 저개발 국가 위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간의 고/저 포지셔닝이 거의 완성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미국이 세계경제에서 가지는 경제적 포지셔닝과, 캄보디아가 국제 경제에서 가지는 경제적 포지셔닝은 확연히 다르며 돈은 물처럼 낮은곳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동남아 저개발 국가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저개발 국가의 투자 메리트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구도이다. 즉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흘러들던 물의 수면이 같아지면 더이상 물이 흘러들지 않는 것처럼 선진국의 투자 메리트와 저개발 국가의 투자 메리트가 거의 같아질때 까지 외국인의 후진국 투자는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캄보디아가 가지고 있는 가장큰 잠재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