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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UN 비상임이사국 선출에 전력
호남홍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이 지난23일 올해 캄보디아가 직면한 세가지 주요 외교 정책에 대해 공개했다. 이 세 가지 사안은 ① 국제사법재판소(ICJ)의1962년 쁘레아뷔히어 사원과 그 주변지역 관련 판결에 대한 해석 ②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UNSC)에서 캄보디아의 2013-2014년 비상임회원국 입후보 투표 ③ 캄보디아의 아세안(ASEAN ) 의장직에 관련된 것이다.
특히 장관은 캄보디아가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며 32개 개국에 파견된 캄보디아 외교관들과 회담을 가졌다. 캄보디아는 오는 2013~2014년 위원회의 자리를 따내기 위해서 전력투구 하고 있으며 투표는 올해 실시된다. UN안보리는 5개의 상임이사국(중국, 프랑스, 영국, 미국, 러시아)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평화유지군파견에서 UN회원국들에 제재조치를 위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우 비락 캄보디아인권센터장은 UN안보리의 회원이 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도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우 비락 대표는 캄보디아가 UN이 지정한 판사를 크메르루즈 전범재판소 판사로 기용하는데 거부한 것과, UN인권 사무소를 폐쇄할 것을 협박하는 등, 인권관련 초라한 성적표는 모두 점수를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홍 외무부 장관은 26명의 대사와 8명의 총영사와의 회담에서 올해 캄보디아가 아세안 의장직에 오를 것과 태국과의 국경분쟁 처리 과정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오우 비락 대표는 캄보디아가 많은 회원국들의 동정표를 사서 안보리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할 지라도 아직까지 ‘좋은’ UN의 멤버로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 몽하이 정치분석가는 올해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 파견되어 있는 캄보디아 외교관과 영사들이 최선을 다해 로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또 캄보디아 외교관들이 국제적 사안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획득했고 세계 공동체가 캄보디아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캄보디아 또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 VOA Kh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