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입국금지 받은 외국인, 총 800명

기사입력 : 2017년 02월 27일

작년 한 해 동안 약 3,500여명의 외국인들이 출입국 관련 범죄(입국목적 불분명, 위조 여권 사용, 여권만료 등)를 저질렀고 800명 이상이 캄보디아 입국금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2016년 내무부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322명은 형사사건과 연루되어 있었고 이 중 53명은 입국금지당했다. 형사사건에는 위조지폐사용, 전화기 밀매, 불법 마약 및 야생동물 뿔 거래 등이 있었다. 또한 공문서위조, 불법혼인, 마약사용, 인신매매, 폭력, 사기, 아동성매매, 교통사고 유발 등 다양한 범죄이유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어떤 중국인은 중국 본토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르고 캄보디아에 총기 잡지를 들고 입국하다가 입국 금지 당하기도 했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총 113명의 외국인들이 캄보디아에서 질병, 교통사고, 자살, 익사 등의 이유로 사망했다.

서캥 내무부 장관은 정부측에서 외국인 관리와 국경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과평화를위한센터의 용 낌 이응은 정부에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안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범죄는 날이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및 국경검문 조건이 강화된다. 캄보디아인들과 결혼을 하는 외국인들의 신원은 확실하게 밝혀져야 하고 출입국여부도 관리된다. 범죄관련 정보도 정리가 되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