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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조사 결과 : 아동 성폭행 증가
캄보디아 내 12~17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아동성폭행 발생률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인권단체 리카도에서 밝혔다. 리카도는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고소건을 종합하며 강간과 성희롱 등의 문제가 전국에 걸쳐 있다고 분석했다.
납 소말리 리카도 아동여성인관감시관은 2016년 10개월 간 14개주에서 총 221건의 강간 사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중 174건이(79%) 18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2015년에 접수된 고소건은 170건에 불과했었다고 한다. 또한 2012~2014 기간 동안 총 762건의 강간 사건이 접수됐는데 537건이 18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수치가 실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간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큰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12-15세 사이 여학생들이 강간범죄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강간 사건은 마약, 음주 등과 관련이 되어 있는데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포르노 등의 음란물을 접한 청소년들이 도덕적, 사회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하고 범행을 저지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측에서 법을 강화하지도 않고 있기 때문에 강간범들이 약간의 실형을 받고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대부분의 강간사건은 가까운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경찰이나 NGO등은 피해자가 얼마나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강간 피해여성은 공포가 많아지고, 자신감이나 자존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