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엠립 공항 운영권 가로채

기사입력 : 2017년 01월 04일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 국영 운남 투자 홀딩스(YIHL)에 시엠립 내 신 국제공항 건설을 위탁하며 기존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계 회사에게 계약 조기 종료에 대한 보상을 결정하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했다. YIHL은 시엠립 주도에서 약 50km 외곽인 쏘니꿈 지역에 8억8천만 달러 규모의 신 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정부가 제공한 700헥타르의 부지에 건설되는 공항은 약 3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YIHL의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의 운영이 시작되면 시엠립 내 캄보디아 에어포트가 운영하는 기존 공항을 대신하게 된다. 캄보디아 에어포트는 프랑스 빈치 그룹(Vinci Group)이 과반수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현재 캄보디아 에어포트는 2040년까지 프놈펜, 시엠립, 시하누크빌 내 국제공항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총리는 캄보디아 에어포트의 시엠립 공항에 대한 빠른 종료 일자에 대한 협상을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임명했다. 합의된 보상금은 새 중국 회사가 부담하게 될 것이며 신 공항 운영이 시작될 때까지는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