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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잦아진 미-캄보디아 군사훈련
한 때 캄보디아에 미군기지가 들어선다는 말이 나돌던 때가 있었다. 그 말이 아직까지도 유효한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미국과 캄보디아 양국간의 육해 군 군사훈련이 빈번해지면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있는 캄보디아가 미중 양국간의 군사적 요츙지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캄보디아 합동군사훈련 ‘앙코르 센티넬 2012′이 양국군의 관계 강화 목적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껌폿과 껌뽕스쁘 주에서 실시되었다. 이 훈련에는 미 태평양군사령부 휘하병력 약 100명이 참가해 캄보디아 병력과 공동으로 대대급 훈련과 급조폭발물(IED) 대응 야전훈련, 평화유지활동,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 등을 점검했으며, 또 야전 의료지원과 농촌 등 낙후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활동 등도 펼쳐졌다.
지난 23일 깜뽕 치낭 평화유지군 본부에서 열린 폐회식 행사에서 차이 상 윤 국방차관은 이번 훈련에 참석한 450여명의 군인들 앞에서 이번 훈련이 캄보디아와 미국 군대의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군사적 우호관계를 확충하는 좋은 기회가 됐었고 또한 양국 군대의 경험 교류가 됐다고 밝혔다. 또 제트 다이아글 주캄보디아 미국대사 대리도 미국은 앞으로 무기를 제외한 군복과 자동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역동적이고도 다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앙코르 센티넬 군사훈련은 태평양 주둔 미군의 의 후원과 캄보디아 국군 주최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앙코르 센티넬 군사훈련은 올해로 세 번째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국이 최근 캄보디아의 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히는 등 `캄보디아 끌어안기’를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판 광쉐 캄보디아 주재 중국대사는 12일 자국이 지원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의 한 도로개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돕고 현지 주민들의 생활수준도 끌어올릴 것”이라며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정치·군사적 관계는 항상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었다. 이미 태국은 친미국가이고 베트남 또한 중국과의 역사적 갈등관계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만약에 캄보디아가 친미국가가 된다면 중국으로서는 ‘동남아 해’로의 진출이 봉쇄되는 최악의 경우를 맞게 되는 점이다. 그래서 양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인 캄보디아에 이렇게 구애를 보내는 지 모른다. 그리고 이미 중국은 미국의 사주에 의한 론놀정권의 쿠테타로 인한 쓰라린 상처를 맛보질 않았는가? 절묘한 정치군사적인 위치에 놓여있는 캄보디아가 어떻게 최대의 이익을 얻는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