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4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4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4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4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4 days ago
[Editor's Cheers] 강물
기사입력 : 2016년 12월 14일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 ‘천상병 시인’의 시집에서 -
* 열받아 죽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단다. 광화문 촛불도‘웃기지 말라’고 하는 대통령도 이제는 갈 때까지 가겠다는 똥뱃장 인가 보다. 나라가 부끄럽고, 내 자신이 분통하다.
** 1974년 봄. 들어가자 말자 최루탄을 만났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아픔과 슬픔을 만났다. 나라가 개판되고 있었다. 내 또래총을 든 군인들은 무심하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피끓는 청춘들이 죽어갔다. 절망적인 아픔이다.
*** 지금도 개판이다. 나라가 개판인 게 아니라, 눈물이 나는 이 헬조선이 슬프다는 것이다. 제발, 좀 두말 안하고 멀리멀리 나가주셨으면…#